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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리버풀은 참기름이 되었다 - 9라운드 리버풀전

첼시가 승리를 거둠으로서 승리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

거기다 상대는 오랜 라이벌인 리버풀, 아무리 폼이 떨어져 가는 팀이지만 라이벌 전의 특성상 방심할 수 없는 경기

하지만, 스콜스의 500경기 출장을 비롯한 뜻 깊은 경기. 그것도 올드 프래포드.

초반부터 유나이티드의 압박때문에 리버풀의 장기인 중원에서의 점유율을 바탕으로한 평소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리버풀은 유나이티드의 압박에 으깨지고 짜여져 참기름이 되었다.

그동안 4-4-2 에서 오른쪽 미들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플레쳐는 괄목상대라는 말에 걸맞는 활발한 플레이를

해주어 호날도에 대한 갈증을 잠시 잊게 만들어주었다.

첫 골을 넣은 스콜스는 그동안의 정적인 플레이에서 벗어나 훨씬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기념비적인 경기를 자축하였다.

리오는 사하를 긴장시키게 만드는 추가골을 넣음으로서 리버풀 킬러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오늘 2대0의 결과 보다는 상대를 전방위 적으로 압박하여 참기름상태로 만들어서 얻은 승리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캐릭이 약간 아쉽긴 했지만 에브라, 비디치 등 이적생들도 완전히 적응을 한 것도 큰 성과이다.

비디치는 특유의 몸을 날리는 혼신의 수비를 보여줌으로써 피기경의 눈이 정확하였음을 입증하였고 에브라 역시 이제는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올드 트래포드에 안착한것 같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선수를 많이 데려온다고 해도 팀에 융화시키지 못하면 소용없다는 것은 올시즌 토트넘이 아주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적은 영입이라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효과는 무지막지 하다. 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만큼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가 이다.

이제 잠시 첼시에게 내줬던 리그 1위 자리를 되찾은 유나이티드는 다음주에도 승점차를 벌이기 위해 오늘같은 멋진 경기를 할 것이라 믿는다~ ㅋㅋ
by keropark | 2006/12/21 23:46 | manchester united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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