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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힘겹게 웸블리로 가는 길을 열다. manchester united



미들스브로는 속칭 대인배라고 불리며 강팀들에게 은근한 긴장을 가져왔다.

작년의 거칠것 없는 행보를 이어가려던 첼시를 리그에서 붙잡는가 하면 승격팀에게 패하고 상위권 팀들에게

이기는 그야말로 축구 토토를 하는 이들의 공적(共敵)과 같은 행보를 보여왔다.

그리고 FA컵에서도 하위리그 팀들을 상대로 연이은 재경기를 치루는 등, 기자들을 즐겁게 해주는 경기들을 보여왔다.

하지만, 그런만큼 어떤 면에서 보면 첼시나 아스날보다 무서운 상대가 미들스브로였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그 경기력은 유나이티드와의 FA컵 8강전도 무승부로 이끌며 그야말로 보로다운 대인배 다운 FA컵 무승부행진을 가능케 하였다.

유나이티드로서는 연이은 강행군과 부상 선수들의 속출로 힘겨운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볼튼 전의 손쉬운 승리로 인하여 팀 분위기가 올라가 있었기 때문에 쉽게는 아니더라도 보로와의 재경기를 무난히 치룰 것으로 예상되었고 이는 이날 경기 초반까지는 들어맞았다.

하지만, 보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으며, 긱스- 캐릭의 중원은 결정적인 찬스를 몇번 제공하였지만 루니는 날카로움이 덜해 보였으며 리차드슨은 보는이를 안타깝게 만드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보로는 문을 굳게 걸어잠근 후 역습을 노렸으며 꽤 위협적이었지만 날카롭지는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초조해지는 쪽은 유나이티드였고 퍼기경은 꽤 이른 시간에 박지성과 오셔를 투입함으로서 볼튼 전에서 효과를 봤던 긱스와 호날두를 앞세운 공격을 시도하였으며

결과적으로 호날두의 페널티킥으로 사우스게이트의 야심찬 꿈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경기력에 대해 실망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토너먼트는 이기면 그만인 것이고, 이 날의 경기력이 부진해 보인 것은

그만큼 보로 수비진이 잘한것도 있고, 선수들의 체력부담과 리쳐드슨이 예상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함으로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일뿐이다. 브라운 역시 부진해보였으나 이는 단기전에서 윙백이 너무 올라와서는 안되는 신중한 경기 운영과도 관계가 있으며 브라운이 자제하는만큼 에인세는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스미스는 아직 포워드로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특유의 투지와 활동반경을 서서히 보여주고 있으며, 비디치와 리오는 다소 지쳐보이지만 아직은 든든한 벽이다.

머리로 넣든 발로 넣든 페널티 킥으로 넣든 유나이티드는 웸블리로 가는 또 하나의 장애물을 넘었다.

그리고, 누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마치 신들의 장난처럼 유나이티드의 결승상대는 구단주가 이혼하고 감독 교체설이 돌고

주력 미드필더가 웹스터 룰로 이적하려는 구단 창단이래 첫 트레블을 노리는 그 팀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처럼 올해의 행보가 드라마틱하게 진행되는 만큼 드라마같은 해피엔딩이 실현된다면

유나이티드는 웸블리에서 올시즌의 두번째 트로피를 얻고 세번째 트로피를 얻으려 아테네로 떠날수 있을 것이다.

덧글

  • -=0765 2013/03/20 19:01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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