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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바토프 선수를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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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영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주위의 발언(욜 등)이나 상황을 봤을때
노날두가 어떻게 되든 베백작의 이적 추진은 진행되고 있는 듯 한데, 지난 시즌 단신 공격진으로 인해 밀집수비에 고생했던 유나이티드에게 베르바토프의 영입은 여러가지로 팀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듯 하다. 06/07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상대를 쪼개버리던 맨유의 공격진에서 큰 역할을 했던 것이 사하였다. 사하는 수준급의 스피드, 활동량, 헤딩(결정력만 빼고는...)을 보여주면서 그야말로 반니의 이적을 아쉬워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활약을 했는데, 가장 큰 역할은 전방에서 공격시 볼을 받아 키핑해주면서 전후좌우로 패스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었다. 물론 부상 이후 느려진 스피드, 판단, 줄어든 활동량 때문에 본연의 모습을 잃기는 했지만, 상대의 압박이 심한 경기에서 캐릭- 스콜스라인이 뒤에 쳐져 경기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전방에서 시간을 끌어 노(예호)날두나 루니가 수비의 뒷공간으로 침투할 수 있게 하는 사하의 역할은 매우 효과적 이었으며,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사하가 축구장보다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런 역할이 상당부분 테베즈에게 맡겨졌는데 테베즈는 작지만 강한 피지컬로 전방에서 볼을 잘 잡아주었지만, 리그가 진행될수록 체력적인 부담과 더불어 제공권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였다. 따라서, 테베즈는 최선을 다했지만 100%를 충족시켜주지는 못했다고 보며 이러한 테베즈의 활용 또한 그를 100%로 활용하지 못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베르바토프의 경우 우아하다고까지 표현할 수 있는 볼터치, 작지 않은 신장, 뛰어난 기술 등으로 전방에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잘 해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제공권에서 더이상 밀리지만은 않는 다는 점은 덤이다. 게다가 베르바 역시 사하처럼 이타적인 플레이를 한다는 점 또한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쟁취하는 맨유의 플레이 스타일에 잘 맞는다고 볼 수 있겠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경기를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베르바토프는 사실 중원에서의 제대로 된 패스 지원을 받지 못함에도 우아함을 뽐내며 상대 수비진을 위협했었다는 점을 보면, 스콜스- 캐릭이라는 뛰어난 패서의 도움을 받는 다면 토트넘에서 보다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 생각된다. 동료에게 짜증내던 표정은 제 생각에는 '답답함' 에서 나온 듯 하다. 마치 국대에서 박지성 선수가 보여준 그 아쉬운 표정(움짤로 유명한)처럼 말이다. 또한,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보여줄 원터치 플레이 또한 기대되는데, 테베즈- 베르바- 루니가 함께 뛴다면, 사하가 미쳐보여주지 못한 06-07 시즌의 꿈같은 장면들을 팬들에게 다시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챔스 우승 이전부터 말이 많았던 호날두의 이적에 대해서 여전히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요즘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알 수 없는 기관인 FIFA의 회장 블래터마저 선수- 팀 간의 정당한 계약을 가지고 노예 계약에 비유하지 않나, 그걸 동의하는 선수가 있질 않나... 퍼거슨 경이 생각하기 싫어할만한 일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팬들 또한 지난 시즌에 보여준 잉글랜드- 유럽 정복의 성과를 다음 시즌에는 다시 보여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듯 하다. 물론, 한 선수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특급 클래스의 팀들은 특정 선수의 공백에 대한 플랜을 가지고 있으며, 한 선수가 없다고 해서 순식간에 몰락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유나이티드의 경우, 지난 시즌 유럽에서 최다골을 넣은 한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기에 그가 이적할 경우의 공백에 대하여 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한 것이 아닌데, 사실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지난 시즌 그가 40골을 넘게 넣은 것은 자신을 희생해가며 수비를 유인하고 수비에 가담한 루니와 테베즈 같은 동료선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루니가 골 욕심을 내서 개인기를 부리고 패스를 주지 않았다면 그는 전방에서 고립되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을 것이다. '결정력' 면에서 탁월한 활약을 보여주지 않았냐는 의견이 있겠지만, 루니나 테베즈도 그에게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공격수이다. 오히려 2관왕에 오르면서 전술의 상당부분이 간파되어 다음 시즌 동일한 전술을 쓰는 것이 자살행위에 가깝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지난 시즌처럼 그를 중심으로 한 전술은 더 이상 쓰지 않는 것이 팀성적에 도움이 될 것이다. 반니의 경우도 그의 전술적 가치는 엄청났지만, 전략적 측면에서 유용하지 않은 적이 있었기에 그에 맞는 사하가 중용되었듯이, 다음 시즌에는 호날두 중심의 역습이 아닌 06-07 시즌에 보여주었던 무한 스위칭에 기반한 파상공세나 제공권을 확보해 줄 수 있는 스트라이커의 영입을 통한 새로운 전술이 사용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루니 혹은 비디치가 이적한다면 모를까, 호날두가 이적한다고 해서 맨유가 우승을 놓치거나 몰락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호날두가 루니처럼 팀 전술의 일환에 의해 자신을 희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되기에, 오히려 그가 없는 편이 팀 전체의 전술적 역량을 높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글이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호날두가 전력에서 이탈한다 하더라도, 곤란한 측면은 있겠지만 굳이 남고 싶지 않아하는 선수에게 바지가랑이를 붙잡고 사정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플레쳐처럼 기꺼이 벤치 신세를 감수하고서라도 팀의 승리에 공헌하려는 선수가 있는만큼, 자신이 아닌 유나이티드를 위해 플레이할 선수를 위한 팀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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